새댁과의 은밀한 밀회 - 상편
안녕하세요
해뜰무렵입니다.
이 글 역시 2005년 여름에 **에 올라갔던 글이고
삭제된 후 스파크 69로 옮겨 놓았던 글입니다.
작년인가 코시크란 곳에 이 글을 올렸더니
표절이라며 항의가 날아오더군요.
검색해 보았더니 2006년 초에 ‘예진아씨’ 뭐 어쩌고 하는
하는 글이 있는데 제 글을 그대로 베껴 놓았습디다.
운영자에게 항의했더니 며칠 뒤 제 회원 등급이
오히려 강등되어 있는 기막힌 사연을 겪은 글이기도 합니다.
이전에 썼던 글 올린다고 야단치진 마시고,
복구를 위해 올리는 거니까 가볍게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.
그리고 제 글 일일이 html로 편집해서 보내주신 ‘호라’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.
몇 년 전의 일이다.
어머님의 오랫동안 거주하시던 옛 집이 재개발 지구에 포함되어 원래 살던 집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간 곳에 새집을 짓게 되었다
일주일에 한 번은 집사람과 집에 들러 연로하신 어머님을 잠깐씩 수발을 했고 직장을 옮김에 따라 나 혼자 들리는 일도 잦아졌다
가을 어느 날 사무실에서 잠시 시간을 내 들린 어머님 댁에 처음 보는 젊은 여자가 어머니와 함께 자리한 것을 보게 되었다
어머니는 그 여자를 내게 소개해 주었다
검은 색 롱스커트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있고 머리카락은 뒤로 묶어 올린 20대 후반의 여인이었다. 얼마 전 시집 온 옆집 막내며느리라고 했다
“아...그럼 그때 결혼하셨던,,,,,,?”
“네.....”
그녀가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
아름답다는 느낌.....이쁘다는 생각이 스쳤다
그녀는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님과 내게 인사하고 옆집으로 돌아갔다
블라우스 위로 솟아 오른 아담한 가슴을 감춘 브래지어의 실루엣.....그리고 늘씬한 다리의 바디 라인을 훔쳐 보았을 때 뜻밖에 가슴 밑바닥을 흘러가는 미묘한 욕망을 느껴야만 했다
‘내가 저 여자를....원하고 있는 걸까? -
“하지만..어떻게.....‘
그건 속으로만 묻어둘 생각이었다
…… × … × ……
며칠 뒤 어머님 댁을 찾아갔지만 어디 가셨는지 보이질 않았다
혹시나 싶어 옆집의 초인종을 눌렀다
조금 기다리니 그녀가 문을 열고 나왔다
“어머....어머님 지금 우리 집에 와 계세요”
“그랬군요...어쩐지 집에 계시질 않더니....”
문득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
“내 정신 좀 봐....들어오세요...”
“아..네...”
거실 소파엔 뜻밖에도 어머님이 누워 잠을 청하고 계셨다
아마 늘그막에 옆집에 새로 들어 온 새댁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
그렇지가 않으면 낮잠을 집에서 아니 주무시고 여기 와 계실 리가 없지 않은가...
“아주머니는 어디 가셨나요?”
그녀가 주방에서 커피를 타다 말고 고개를 옆으로 내밀었다
“아...네...잠시 병원에 가셨어요”
그녀가 어느새 다가와 커피 잔을 내려놓고 내 앞에 두 무릎을 모아 앉았다
어머님은 곤히 주무신 잠에 당분간 개어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
그녀는 내 앞에 앉은 채 고개를 돌린 채 앞마당을 쳐다보고 있었다
그런데 그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 보였다
그늘진 얼굴....갓 결혼한 새댁의 얼굴에 나타나서는 안 될 표정이 아닌가....
“무슨 고민이라도 있나 봅니다.”
내가 조심스럽게 운을 땠다
“아...네...아무 것도...아니예요”
그녀는 속내를 들키기라도 한 듯 말꼬리를 흐렸다
하얀 스웨터에 녹색 치마를 입었는데 그 안의 속치마 끝단에 무릎에 드러나 보였다
내 시선이 그 속치마가 보이는 무릎에 시선에 닿았다
커피를 마시며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
잠시 고개를 돌리던 그녀가 내 시선을 눈치 채고 무릎을 오므리며 녹색치마를 끄집어 내렸다
그녀의 얼굴이 목덜미까지 붉어졌다
“미안해요.....”
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걸어가더니 과일을 담아 나왔다
과일 접시를 내 앞에 내려놓고 어머님을 힐끔거린 후 내 앞에 아까 그자세로 앉았다
속치마가 보일 정도였지만 그녀는 아까처럼 치마 끝단을 내리지 않았다
그리고 탐색하듯이 내 눈을 살폈다
홍조가 가득한 얼굴.......조금 전에는 부끄러워 가리더니 이제는 괜찮다는 뜻일까...
그녀의 마음속에는 지금 무슨 생각이 가득 차 있는 걸까.....
설마 나를 유혹하는 것일까....그럴 리는 없었다
옆 소파에 어머님이 주무시고 계시지 않은가.....
그저 지금의 상태를 즐기는 것일까....
머리 속이 복잡했다.....
“****에 다니신다고 들었어요....”
“네.......”
그녀가 사과조각을 들어 입 속에서 오물거리며 입을 가렸다
그 모습이 혀를 깨물 만큼 귀여웠다
저 붉은 입술에 입을 맞출 수 있다면..........
“힘들지 않으세요?”
“퇴근이 늦어서 그렇지...그럭저럭.....좋습니다....그런데 신랑은 여기 없습니까?”
그녀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졌다
“제가..실수라도..한 것 같군요”
내가 다급히 말을 이었다
“아..아니예요....대답하기 조금 그러내요.....명함 있죠?...하나 주세요”
“아..네.....”
내가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주자 그녀는 가만히 그걸 들여다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
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고 잠시 후 방문을 열고 나오는 그녀의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
그리고 그녀의 옷차림이 바뀌어 있었다
녹색치마와 하얀 스웨터를 벗어버리고 짧은 하늘색 치마와 그 위 속이 은은히 비치는 나시 블라우스를 한 것이었다.
나와 시선이 닺자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다소곳이 내 옆에 앉았다
무릎을 모으고 앉을 때 치마가 조금 벌어졌는데 그녀의 허벅지 깊숙한 속살마저 언뜻 보여 그렇지 않아도 야릇한 분위기에 말려 자극을 받던 성기가 서서히 꿈틀대며 발기했다
더군다나 하얀 블라우스가 너무 얇아 브래지어의 레이스까지 투영되었다
그녀는 목 아래 단추를 두개나 풀어 놓은 상태였다
가끔 과일을 집기 위해 고개를 숙일 때면 블라우스 속 베이지 색 브래지어가 보이니 소파에 누운 어머님을 원망하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욕망을 억지로 삼켜야만 했다
그녀는 말없이 과일을 먹으며 간혹 나를 보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고 또 어머님을 쳐다 보며 귀에 들릴락 말락한 낮은 탄성을 냈다...
“퇴근이 늦 늦으세요?”
“그렇다면 어떻게 직장 다니겠어요?....일찍 마칠 때도 있죠”
그녀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
“전 ...은진이라고 해요...정은진........”
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 하자 나 역시 내 이름을 말하기 위해 말문을 열려했다
은진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
“알아요...말씀하지 않으셔도...유경씨...명함에서 보았어요”
“............”
그녀는 무릎을 모아 세우며 치맛자락을 말아 감쌌다
은진의 허벅지 아래가 하얀 빛을 뿌리며 속살을 보이는 데 팬티마저 보일 것만 같았다
그녀가 어머님을 쳐다 본 후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
거실 분위기는 미묘했다
둘 사이의 은밀한 감정들이 봇물 터지듯 흘러 다니자 거실 안 공기가 답답할 지경이었다.
무엇보다 발기한 성기가 문제였다
가슴이 새처럼 뒤는 데다 손끝마저 이 분위기 속에서 떨리고 있었다
“어머님 깨시나 봐요...가셔야 겠군요....”
은진이 어머님을 쳐다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
블라우스의 앞섶이 아래로 늘어지며 브래지어가 훤히 보였고 컵마저 가슴사이에 벌어져 젖꼭지가 언뜻 보인 것 같았다
부들부들........
내 몸이 벼랑에 선 것처럼 떨렸다
그녀는 그런 날 향해 쳐다 보며 얼굴을 붉히며 과일을 담았던 접시를 집어 들었다
“작은 애야....언제 온 거니?”
어머님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랐다
“아..집에 계시지 않길래 찾아왔어요.....주무시니까 깨우지 못했잖아요”
“늙으니...피곤하구나....집에 가자꾸나....새댁한테 미안해서 어쩌누....”
그녀가 막 접시를 주방에 놓고 나오며 미소지었다
“아뇨....제가 얼마나 심심한걸요.....할머님....”
난 그때 그 말이 날 향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
그녀와 나의 시선이 마주쳤다
은진은 얼른 고개를 숙이며 다가와 소파에서 일어나는 어머님을 부축했다
현관을 나설 때 까지 그녀는 따라왔고 대문을 닫기 전 그녀가 뭔가를 내 손에 쥐어 주었다
그녀를 뒤 돌아 보았다
여전히 은진의 얼굴에 붉은 빛이 가득했고 어딘지 요염한 분위기마저 풍기고 있었다
어머님을 집에 데려다 주고 사무실로 돌아오기 위해 차에 올라서야 그녀가 건넨 메모지를 펼 수 있었다
꼬깃 꼬깃 접힌 메모지가 펴일 때 내 가슴이 얼마나 뛰었는지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.
[ 011 - 885 - **** ]
[lub_mi***@lycos.co.kr]
메모지에 적힌 폰 넘버와 메일 주소.
그건 머리가 하얗게 새어버릴 만큼 충격이었다
새댁인 그녀가 내게 연락처를 은밀히 준 것이다...
무엇을 바라고......준 것일까?
신랑에 대해 물었을 때 어두워졌던 그녀의 표정과도 관련이 있는 것일까...
메모지를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
그 날 밤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여 뜬 눈으로 지새워야 했다
…… × … × ……
며칠 뒤 출장 길에 어머님 댁을 지나게 되었다